지난 2018년 서울 송파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4선 최재성(나이 55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15총선에서 중간평가를 받는다. 중앙정치에선 문재인 대통령 '호위무사'로서 할 말 다하는 무게감 있는 중진이자 전략가지만 지역구에선 입성한 지 2년도 채 안 된 '신입'이랍니다.

지역 숙원 사업들을 빠릿빠릿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반응이 있지만, 각 잡고 평가하기엔 '아직 낯선 당신'이란 시선도 있답니다.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2년 전과 달리 '정권심판론' 바람이 불고있는 민심도 '복병'이랍니다. 최 의원은 과연 자신의 개인기로 이를 뚫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송파을은 강남·서초구와 함께 이른바 부자 동네 '강남 3구'로 묶인답니다. 17~19대 총선까지 보수 정당이 꽉 움켜쥐어온 민주당의 험지이기도 하답니다. 잠실 3동과 7동에는 최고층 빌딩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아파트 부촌이 형성돼 있지만, 석촌동과 삼전동은 상대적으로 연립주택과 다가구가 많답니다.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곳이자 부자와 서민이 함께 하는 곳, 은퇴세대와 청년세대가 같이 사는 곳이랍니다.

 

때문에 최 의원이 경기 남양주갑에서 이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겨올 당시 "대한민국 축소판이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진원지 같은 곳"이라며 선택의 이유를 들기도 했답니다. 그렇지만 최근엔 이곳에 보수 성향 유권자가 대거 유입되며, 집권여당 강남벨트가 흔들릴 위기에 있답니다. 특히 송파을은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후보가 2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아 최 의원과 '리턴 매치'를 벼르고 있어 더욱 뜨거운 격전지로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2년 전 재보궐 선거에선 최 의원이 54.41%의 득표율로 29.64%의 배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린 바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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