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회의원은 지난 1958년 대구에 위치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의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답니다. 세탁소에 도둑이 들었던 상황에서 옷값을 변상하느라 집안이 어려워졌답니다.

이후 막내까지 태어나자 부모님은 세살밖에 안 된 그를 외갓집에 보냈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 어머니와 떨어져 외갓집에서 자란 그는 강한 ‘독립심’을 키웠답니다. 그에게 자주 나타나는 ‘반항적 기질’과 아울러서 ‘기득권에 대한 분노’는 이때 형성된 결핍심리일 수도 있답니다.

그가 부모의 반대에도 호남 출신에다가 다리 장애까지 있는 대학(한양대학교) 동기동창(서성환)과 결혼한 것도 이런 연장선일 것이랍니다. 그녀는 지난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춘천·인천지방법원, 광주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를 했답니다. 법조계에서는 영호남을 넘어선 캠퍼스 커플 판사로 통했답니다. 그렇지만 판사 생활 10년 만인 1995년 DJ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답니다. 대구 출신이 친구들과 달리 호남 출신 DJ가 만든 당에 가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초선 의원 시절 전관예우와 법조 브로커가 얽힌 사법부 부패의 실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답니다. 그는 사법적 정의에 실망해 정치적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것이랍니다.

Posted by burupda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