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역대 투수 최고 몸값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했답니다. 워싱턴 구단은 12월 10일 "스트라스버그와 7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답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계약 총액은 투수 역대 최고 기록으로 알려진 2억4500만달러'고 전했답니다.
종전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은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2015년 12월 계약한 7년 2억1700만달러였습니다. 평균 연봉은 3500만달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3441만달러)도 넘어섰답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6년 5월 워싱턴과 1억7500만달러에 7년 연장 계약을 맺을 때 '3년 또는 4년 후 옵트아웃 권리' 조항을 넣었답니다. 이번에 해당 권리를 행사하며 FA가 됐고,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 이적설이 파다했으나, 결국 워싱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시즌 33경기에서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 209이닝, 251탈삼진을 올리며 다승과 탈삼진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답니다. 포스트시즌서는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98로 팀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스트라스버그의 약점은 내구성이었지만, 올해 투구이닝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이마저도 불식시켰답니다. 그는 2010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일명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1년간 재활에 매달렸고, 2018년에는 어깨와 목에 부상을 입어 두 달 정도 로테이션을 거르기도 했습니다. 통산 성적은 112승58패, 평균자책점 3.17, 1695탈삼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