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측 "사기범행 모두 인정…피해자에 죄송
- 2023. 11. 3.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결혼을 발표한 뒤 각종 사기 의혹으로 체포된 전청조씨(27) 측이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11월 3일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오후 1시 36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를 나선 전씨는 체포 당시와 같은 검은색 상·하의와 모자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법률대리인 측은 전씨가 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가 경찰서를 빠져나간 직후 취재진 앞에 선 법무법인 안팍의 안주영, 박민규 변호사는 "전씨는 이틀 동안 20시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며 본인의 사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하고 있고, 피해 회복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주력해서 변호할 예정"이라고 했답니다.

남씨와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변호인은 "오늘 영장심사 받는 사건은 남씨와 관련이 없고, (공모 관련) 구체적으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씨도 대질심문, 거짓말 탐지기 등 적극적으로 한다고 했기 때문에 저희도 성실히 수사에 협조해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씨가 밀항을 영장심사에 앞서 밀항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 조사를 받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고 억측이다"라고 변호인 측은 강조했다. 전씨가 보유한 재산은 거의 없지만 피해금에 대한 변제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제3자와 공모했는지, 남씨 조카를 폭행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씨는 피해자 15명으로부터 1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 전씨가 자신을 모 호텔 상속자라고 주장하며 동업을 목적으로 토스 및 핀다 등을 통해 대출을 진행하고 돈을 달라고 한 혐의 등이 있다. '미국에 정보기술(IT) 기업을 상장할 예정이니 투자하라'는 전씨 말을 듣고 약 9000만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는 고소장도 접수돼 있다.


또 한 30대 남성에게 결혼하자고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씨는 지난달 30일 고소당했다. 피해자는 수개월 전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전씨가 결혼하자고 접근해 수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달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 소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아울러 남씨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는다.

전씨와 남씨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정서도 접수돼 있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전씨가 사기로 취한 이득액이 5억원을 넘는다고 보고 형법 대신 특경법을 적용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전씨 고소장을 접수한 뒤 강서경찰서에 접수된 고발 사건을 이관받아 병합 수사해왔답니다.

한편 남씨는 지난달 31일 고소 대리 변호사를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어머니,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남씨를 무고죄 혐의로 맞고소했다.

남현희 예비신랑이 여자였다니… 이런 ‘결혼 사기’는 처음
- 2023. 11. 4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할 예비신랑이 사실은 여성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최근 벌어졌다. 그 예비신랑은 전청조라는 사람인데, 남현희는 그가 성전환을 했다고 믿었으며 심지어 그의 아이를 가진 줄 알았었다고 주장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렇게 성별이 오락가락하는 유명인 상대 사기 사건은 처음이기 때문에 더 파문이 컸습니다.

프랑스에선 과거 '마담 버터플라이' 사건이 있었다. 외교관 베르나르 부르스코가 1960년대에 베이징에 주재하던 당시 경극 배우인 스페이푸라는 여성과 사귀면서 둘 사이에 아이까지 낳았다. 그 둘과 아이는 파리로 이주해 가정을 이뤘다. 그러다 1980년대에 부르스코는 자신의 부인이 사실은 남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두 사람 사이의 아이는 알고 보니 신장 지역에서 데려온 위구르족 아기였다. 두 사람이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내내 같이 살진 않았고 중간에 떨어져 산 기간이 길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까지 낳은 부인의 성별을 남편이 몰랐다는 점에서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랍니다.

이 사건은 아무리 결혼할 짝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정체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는 점을 말해 준다. 스페이푸는 자신이 남성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가족사로 인해 남성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고 한다. 스페이푸의 기만 능력도 대단한데 전청조의 능력은 더 놀랍다. 과거에도 남성에게 여성으로 접근하고, 여성에겐 남성으로 접근하며 사랑을 약속하고 금품을 뜯어낸 전력이 있다고 한다. 외로운 사람을 알아보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상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남현희에겐 올 초에 접근했다고 한다. 자신이 재벌 3세인데 일론 머스크와 경기를 해야 하니 펜싱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때는 자기가 여성이라고 했지만 차츰 남현희와 가까워진 후 남성으로 성전환을 했다며 사랑 고백을 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아이에게 재벌그룹을 물려주고 싶다고 해 결혼 약속까지 받았습니다.

일론 머스크를 언급한 것처럼 전청조는 유명인들을 내세워 자신의 신뢰성을 높였다. '세리 누나'라고 하면서 박세리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거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도 친하다고 했고, 오은영 박사도 내세웠다고 한다. 전청조가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했을 때 그의 부모가 항의하자 전청조는 김앤장 로펌을 내세우기도 했다. 피해자들에겐 자기 자신을 재벌가 혼외자이며 후계자로 소개했다.

뉴욕 출신 외국계 시늉을 하기도 했다.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다.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예요~.' 이러한 조악하고 어설픈 말투로 빈축을 샀는데, 재벌 3세 후광 효과가 뒷받침되자 이런 엉터리 화법에도 피해자들이 생겨났습니다.

기만극은 치밀했다. 일단 경호원들을 최대 10명까지 대동하고 다녔다. 외제 고급 승용차와 리무진도 타고 다녔고, 자신을 취재할 가짜 기자도 섭외했다고 한다. 초고가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휴대폰 은행 앱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자산이 51조원으로 찍힌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블랙카드처럼 보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이 블랙카드는 자산 191억원 이상, 연수입 15억원 이상이 기본 가입 조건이라고 한다. 그런 조건을 갖춘 사람 중에서 카드사 본사로부터 초청받은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빌 게이츠, 트럼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빅토리아 베컴 등이다. 이런 카드까지 쓰니 사람들이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랍니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사랑한다며 금품 공세를 펼쳤다. 3억원가량의 벤틀리 승용차를 비롯해 많은 명품 선물을 하는가 하면, 1억원 이상의 빚도 갚아줬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남현희 어머니에게도 차량과 용돈 등을 지급했다고 한다. 그리고 목격자에 따르면 전청조가 남현희를 공주 모시듯 했다고 한다. 남현희가 뭔가를 의심해 따지려고 하면 병자 행세를 하거나 자신의 어머니를 연결시키는 식으로 남현희의 말문을 막았다고 한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혼 직전까지 갔는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0월에 한 월간지에 남현희와 전청조의 동반 인터뷰 기사가 실린 것이다. 그 보도로 인해 전청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제보가 속출, 결국 정체가 드러나고 말았다. 원래 유명인 결혼 때 일반인 배우자는 보호받기 때문에 기자는 남현희 인터뷰만 요청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연락이 닿은 실장이라는 사람이 예비신랑 인터뷰를 역제안해 기자가 놀랐다고 한다. 기자가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 실장이라는 이가 바로 전청조 자신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 전에도 전청조는 여러 사람으로 가장해 다른 이들을 속였었다. 남을 속이는 일을 하면서도 스스로 언론에 나선 전청조의 행태가 놀랍다. 정말 대담하고 뻔뻔한 모습이다.

전청조가 위험을 무릅쓰고 언론에 나선 건 그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언론에 유명인 남현희와 결혼할 재벌 3세로 보도되는 게 중요했다는 이야기다. 남현희도 그 보도 때문에 전청조를 더욱 믿게 됐다고 했다. 전청조의 가장 큰 목표는 남현희 펜싱아카데미의 학부모들이었던 것 같다. 그 전까지는 보통 피해자 한 명의 피해액이 몇천만원 수준이었는데, 미국 유학 교육사업을 한다며 펜싱아카데미 학부모들에겐 1인당 3억원 이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정도의 큰 건수이기 때문에 금품 공세와 공주 대접으로 남현희를 확보하고, 언론에도 나오려 했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돈에 대한 전청조의 집착은 비상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2022년 말에 받은 돈을 돌려줘야 할 상황이 되자 피해자들에게 '전청조는 뉴욕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고 알려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순간에도 돈을 챙겼다. '전청조가 피해자들에게 유산을 남겼는데 그 돈을 찾으려면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며 또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올 3월에 피해자들 앞에 나타나 '그룹 상속 문제 때문에 극단적 선택으로 위장했다'고 변명했다고 한다. 뻔뻔함의 수준이 도를 넘어선, 매우 반사회적인 인격으로 보인답니다.

남현희에게 남성으로서 결혼하자며 사귀던 기간에, 다른 30대 남성에게 여성으로서 결혼하자며 접근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 30대 남성은 최근까지 '여성' 전청조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속은 걸 깨닫고 전청조를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경찰 수사를 받기 전에 돌연 방송 인터뷰에 나서 또다시 세인을 놀라게 했다. 그의 평소 행태로 미루어봤을 때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언론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청조의 인터뷰 내용과 최근 보도된 그의 또 다른 말을 종합해 보면 그는 지금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면서 남현희에게 책임을 최대한 전가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의심된다. 이에 대해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답니다.

남현희의 공범 여부도 물론 수사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전청조를 믿었다는 남현희의 주장이 공감을 사긴 어렵다. 다만 인간은 상황만 주어진다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도 얼마든지 믿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아직은 남현희의 죄를 속단하긴 이르다. 상당한 지적 능력의 전문직 종사자지만 빤히 드러난 증거를 한사코 불신하며 교주를 맹종하는 사이비 종교 신도들도 있다. 사람이 일단 미혹에 빠지면 나중엔 믿고 싶어서, 믿어야 하니까 믿기도 하고, 인지부조화로 진실을 외면하기도 한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해 진실을 밝힐 사안이다.

이번에 남현희가 결혼 발표를 하자 많은 이가 반대했다. 그 전에도 국민이 반대한 유명인 결혼 발표가 있었다. 바로 낸시랭과 왕진진 커플이었다. 당시 낸시랭은 많은 반대에도 결혼에 이르렀고, 결국 상당한 금전적 피해와 함께 힘든 이혼 과정을 밟아야 했다. 왕진진도 재벌 혼외자 3세를 사칭했는데, 그 재벌과 전청조가 사칭한 재벌이 같다. 바로 파라다이스그룹이다. 2003년에 김상중도 파라다이스 회장 딸을 사칭한 여성과 결혼 직전까지 갔었다. 파라다이스 측에서 집안에 그런 여성은 없다고 밝혔고 결혼 직전에 파혼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건 이 회사가 실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이미지면서, 한때 밤의 황제로 군림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 때문일 것이랍니다.

남을 속이는 사람들은 후광 효과를 잘 활용한다. 재벌가를 내세우면 다른 이들이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니까 반복적으로 재벌가를 내세울 것이다. 그러면서 유명인과의 친분도 과시하는데, 유명인의 지인 후광 효과도 상당하다. 그중에서도 유명인의 짝, 배우자라고 하면 더욱 공신력이 올라간다. 그렇게 유명인이 유용한 존재이다 보니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이 유명인에게 금품 공세를 하며 접근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과거 가짜 수산업자가 여성 연예인들에게 명품과 자동차 등을 선물해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여성 연예인은 선물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의심과 비난을 받았다.

사기꾼들이 유명인 후광 효과를 이용해 노리는 것은 물론 더 큰 수익이다. 이걸 노리고 유명인에게 큰돈을 들이며 집요하게 접근하고 그 관계를 과시한다. 유명인 후광 효과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유명인들은 과도하게 호의를 베풀며 접근하는 이들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사기극 방조나 공모까지 하는 것은 당연히 더더욱 안 될 일이다. 이번 사건도 분명하게 진실을 밝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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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떠나지 못하고 희희낙락?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 2023. 9. 11

버닝썬 사태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빅뱅 멤버 출신 승리의 클럽 포착 목격담이 등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를 클럽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클럽에서 승리로 보이는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 있답니다.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이후 2019년 2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처음 조사를 받으며 피의자로 전환됐고, 이후 성접대 의혹 등 여러 혐의를 추가로 받으면서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승리는 2019년 6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되며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지만 2020년 3월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사실상 도피성 입대에 나서기도 했다. 그렇다고 재판을 피할 순 없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에 의해 재판이 이관돼 2020년 9월부터 승리는 군사재판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2022년 5월 승리의 최종 형량은 1년 6개월이 됐고 이 기간도 모두 지나 지난 2월 만기 출소됐습니다.

승리는 출소 이후에 무려 2차례나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소환됐다. 지인들에 의해 알려진 첫 소환은 지난 3월 승리가 출소 이후에도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라고 제안을 했다는 보도로 여론의 공분을 샀고, 여기에 유혜원과의 방콕 특급호텔 여행 근황도 전해졌답니다.

'버닝썬' 승리, '마약 전과' 中스타들과 목격 "유유상종"[이슈S]
- 2023. 9. 20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출소 후 마약 혐의로 활동이 제한된 중국 스타들과 어울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는 승리가 마약 혐의로 활동이 제한된 방조명, 가진동과 2023 싱가포그 그랑프리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열린 2023 싱가포그 그랑프리 파티에서 한 팬에 의해 목격됐답니다.

이들의 만남이 더욱 화제를 모은 것은 방조명과 가진동이 마약 관련 혐의로 중국 연예계 활동이 제한된 스타들이기 때문.

한편, 방조명과 가진동은 2014년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소변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장에서 대마초 100여 그램이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다. 이후 방조명은 징역 6개월을, 가진동은 14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고 풀려났답니다.

2019년 방조명과 가진동은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목격, 승리와 친분이 알려지며 마약설이 재차 불거지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의 '사고뭉치' 스타인 세 사람은 이후에도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불거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상습도박, 성매매알선, 횡령 등 9개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승리는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빅뱅에서도 탈퇴했다. 이후 지난 2월 9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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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선감학원’ 2차 유해 발굴…유해 210점 수습
- 2023. 10. 25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의 유해와 유품 수백점을 수습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에서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의 유해를 발굴한 결과, 분묘 40여기에서 치아 210점과 유품 27점을 수습했다고 25일 밝혔다.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은 1946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갱생을 명분으로 공무원들이 아동·청소년을 강제 연행한 뒤 경기도가 운영하는 선감학원에 수용해 강제노역, 폭언·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사건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분묘 중 치아는 13기에서, 유품은 8기 분묘에서 수습됐다. 치아와 유품이 함께 발굴된 분묘는 6기다. 140호 분묘에서는 가장 많은 치아 29점과 금속고리 단추 2점이 나왔다. 가장 많은 유품이 발굴된 분묘는 6호로 치아 25점과 금속고리 단추 4점, 금속 똑딱이 단추 4점 등이 발굴됐다.

진실화해위는 분묘 크기를 통해 아동 암매장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40여기의 분묘 대부분은 길이 110~150㎝, 깊이 50㎝ 미만이었다. 가장 작은 92호 분묘는 길이가 8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실화해위는 “몸집이 작은 아동들을 가매장 형태로 땅에 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번에 발굴된 유해와 유품을 정밀 인류학적 감식을 거쳐 세종 추모의 집 등에 안치할 계획이랍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1년 넘도록 선감학원 유해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을 신속히 추진하라는 진실화해위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실화해위는 “(권고한 지) 1년이 지나도록 행안부와 경기도는 유해 발굴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는 올해 초 진실화해위원회가 선감학원 유해 발굴을 위해 경기도를 ‘유해발굴 자치단체 보조사업자’로 선정하고 1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반려하면서 전면 유해 발굴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진실화해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였던 경기도와 국가의 사과와 피해 회복 지원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진실화해위는 진실규명 결정서에 “진실화해위원회의 시굴을 통해 선감학원 수용 아동들로 추정되는 유해와 유품이 확인된 만큼 국가(행정안전부)와 경기도는 유해매장 추정지에 대한 유해 발굴을 신속히 추진하고 적절한 추모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적었답니다.

공식 기록에 선감학원 원생 사망자는 24명으로 남아있지만, 이미 앞선 두 차례의 발굴로 분묘 45기에서 유해를 확인해 실제 사망자수는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게 진실화해위의 지적이다. 원아 대장상 선감학원 입소 아동 4689명 중 834명이 고립된 섬인 선감도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거센 물살 등으로 인해 상당수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현장 외에도 △선감동 산 130-11 일원 △선감동 산 54번지 일원 △선감동 산 58-1 일원 △선감동 산 1-1 일원 △선감도 북동쪽 능선 사면 하단부 지역 등 모두 6곳이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유해 매장지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Posted by burupdant :